공동주택 품질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울산시
부실공사 예방·품질 향상 효과
점검단, 건축·구조 등 9개 분야 전문가 57명 구성
울산시가 올해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점검단, 건축·구조 등 9개 분야 전문가 57명 구성
이번 검은 ‘울산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울산에서 건설 중인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36개 단지 1만 5000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은 건축·구조·토목·조경·기계·전기·통신·소방·교통 9개 분야의 전문가 57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공정률 30% 안팎의 골조 공사 단계와 사용검사 전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콘크리트 균열·지하층 벽체 누수 발생 ▲철근 배근 정착길이 불량 ▲결로 방지 단열재 시공 불량 ▲안전망 설치 미흡 ▲미장·도장 불량 등 마감 불량 ▲어린이·장애인 등을 위한 보행 장애물 제거 ▲집수정 설치 불량 ▲나무 식재 불량 ▲교통안전 시설 부족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건실시공·건설기술 발전을 위한 우수사례 등을 발굴하고 우수 품질점검단원에게는 연말에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점검단 운영으로 아파트 건설 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입주민 생활편의와 견실한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아파트 시공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며 “올해도 단지 36곳의 품질점검을 시행해 공동주택 시공 수준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점검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25개 단지, 1만 1000가구를 점검해 647건을 지적하고 보수·보강 등에 대해 자문했다.
울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