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남편 외도→재산분할 요구” 폭로vs서주원 “당황해, 사실과 달라”[종합]

입력 2023-01-18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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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아옳이(김민영)가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의 외도를 폭로한 가운데, 그동안 침묵하던 서주원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서주원은 1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뒤 저희 부부는 상당 기간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으며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해보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벌어졌던 서로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해 협의를 통한 이혼에 이르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협의 이혼을 하고 수개월이 지나고 난 뒤 최근 갑작스럽게 벌어진 전처 김민영의 돌발 행동에 무척 당황스럽고 황당하기도 했다”라며 “김민영의 유튜브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또 서주원은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면서 제가 감당하기에 벅차고 넘지 말아야 할 선에 도달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들께 호소 드립니다. 필요 없는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일 유튜버 아옳이는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게제하며 “이제야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제게는 너무 갑작스러운 준비되지 않은 사고같은 일이었다”라며 “여러분들에게 기다려달라고 했던 시간들 동안에는 가정을 지켜보려고 노력을 계속 하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아옳이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된 일,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봐야 하는 일, 그 둘의 사이를 나 빼고 모두가 알고 있었구나 하고 바보가 되는 순간들, 저에게 이혼하자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분할 해달라고 하고 그걸 방어하는 일, 유튜브와 제 회사를 지켜야하는 일”이라고 서주원이 외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아옳이는 “저는 결혼생활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근데 도리어 제가 바람을 폈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 저격글 때문에 불륜녀라고 낙인찍히고 손가락질 당하는 정말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혼 초부터 비슷한 여자 문제들이 반복돼 왔었다. 그때 부부상담 받고 극복했던 경험이 있었고 사랑으로 감싸주고 이해해주면 그 사람도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근데 저도 점점 지쳐가더라. (구독자들이) 둘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계속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아옳이는 서주원과 2022년 10월에 합의이혼을 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해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 이하 서주원 SNS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서주원입니다.

새해부터 많은 분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너무 송구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결혼 뒤 저희 부부는 상당 기간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으며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해보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벌어졌던 서로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해 협의를 통한 이혼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양측의 조율 과정을 통해 원만한 협의 이혼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협의 이혼을 하고 수개월이 지나고 난 뒤 최근 갑작스럽게 벌어진 전처 김민영의 돌발 행동에 무척 당황스럽고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곧바로 대응을 해야 할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김민영의 이러한 돌발 행동에 맞대응하지 않는 것이 전남편으로서 도리라고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김민영의 유튜브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릅니다.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면서 제가 감당하기에 벅차고 넘지 말아야 할 선에 도달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들께 호소 드립니다. 필요 없는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부분에 관하여는 법적 대응을 통해 시정할 계획입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개인사에 관한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부디 양해 부탁드리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많은 분께 염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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