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취약계층 8만7000가구에 난방비 294억 원 지원

입력 2023-01-27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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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전경

강원도청 전경

최근 난방비 급등 사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취약계층에 난방비 294억 원을 지원하는 등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 단가를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추가 인상한다.
이에 따라 도는 18개 시·군에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 등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정책 대상자들이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각 시·군에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에너지바우처는 수혜대상자가 직접 관청을 찾아가서 신청해야 하나 이런 제도가 있는 줄 몰라서 신청을 하지 못해 못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 올해 에너지바우처의 경우 추경에 따른 지원대상 확대와 보건복지부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해 발급률이 1월 4일 현재 88.7%에 머물러 있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은 약 8만7000가구로 지원금만 294억 원에 달한다. 이미 신청한 가구는 별도 추가신청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수혜대상자는 다음달 28일까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강원도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566개소를 대상으로 1~2월 난방비를 추가 지원한다. 생활시설의 경우 정원 50명 이하 30만원, 51~100명 이하 50만원, 100명 초과 100만원을 각각 추가 지원한다. 이용시설은 규모와 관계없이 30만원씩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최근 난방비 급등에 따른 도내 취약계층의 피해규모를 정확히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에너지 지원 강화 방안 수립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스포츠동아(춘천)|유원상 기자 yo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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