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리나 사발렌카(세계5위·벨라루스)가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 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단식 그랜드슬램 타이틀이다.
사발렌카는 28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를 2시간 28분 만에 2-1(4-6 6-3 6-4)로 물리쳤다.
벨라루스 선수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의 2013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297만5000 달러(약 36억7000만 원)를 받는다.
또 다음 주 발표할 WTA(세계여자테니스협회)랭킹에서도 예전 최고 순위인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훌륭한 체격 조건(키 182㎝) 덕에 파워 테니스를 구사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식 출전 선수 중 평균 서브 빠르기 4위(시속 193㎞), 서브에이스 2위(46개)에 올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사발렌카는 작년 55경기를 뛰었는데, 601번의 서비스 게임에서 428개의 더블 폴트를 범했다. WTA 투어 평균보다 151개나 더 많은 끔찍한 수치였다. 첫 서브 성공률은 59.7%, 첫 서브 득점률은 67.7%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호주 오픈에선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했다.
특히 결승전에선 17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더블 폴트는 7개로 줄였다. 첫 서브 성공률 66%, 첫 서브 득점률 72%로 지난 해 대비 뚜FUT한 향상을 보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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