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도, 테니스 스타 페더러도 “아이 러브 블랙핑크!”

입력 2023-01-3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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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단체가 진행한 콘서트에 참여한 블랙핑크가 대통령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왼쪽) 행사에 참여한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도 블랙핑크와의 기념사진을 SNS에 올렸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로저 페더러 SNS

‘아이 러브 블핑!’

걸그룹 블랙핑크가 프랑스에서 글로벌 인기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핑크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내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 병원재단 갈라 콘서트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 공연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단체가 진행하는 행사다.

블랙핑크는 이날 케이팝 가수 최초로 참석했고, 인기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 미카 등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정규 2집 타이틀곡 ‘셧다운’과 ‘핑크베놈’을 선보였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블랙핑크가 프랑스 영부인이 매년 ‘아픈 아이들의 입원 조건 개선’이라는 취지를 갖고 다양한 모금 행사, 봉사 활동 등을 이어가 뜻을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후 “마크롱 여사가 ‘본 행사의 티켓 판매 수익과 이번 콘서트를 위해 모인 기금 전액은 프랑스 병원재단에 기부된다. 전 세계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블랙핑크가 이와 같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해준 것은 매우 환영받을 일’이라며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블랙핑크와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도 이날 블랙핑크와 찍은 기념사진을 자신의 SNS을 통해 공개하며 “우리 아이들이 이 사진은 꼭 올려야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테니스로 세계를 제패한 선수의 아이들도 ‘블랙핑크가 워낙 유명하니 꼭 SNS에 올려야 한다’고 ‘인증샷’을 찍은 아빠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회 우승, 이 부문 3위 기록을 보유한 페더러는 지난해 은퇴했다. 페더러는 2009년 테니스 선수 출신 미르카 바브리넥과 결혼해 그해 쌍둥이 딸을 낳았고, 2014년에는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을 도는 총 150만 명 규모의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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