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박진영, 어떻게 사람이 정육각형? [DA:스퀘어]

입력 2023-01-31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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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효진의 사심픽 :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이대로 묻히기 아까운 ‘K팝 명곡’을 매달 추천하는 코너.
- 1월1일부터 1월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문빈&산하(ASTRO) 미니 3집 [INCENSE] : Chup Chup

- 감출 수 없는 청량함. ‘Chup Chup’은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준 수록 곡이다. 상대방을 알아가며 빠져드는 기분을 노래, 재치 있는 가사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 하이키 미니 1집 [Rose Blossom] : You Are My Key (for M1-KEY)

- 고퀄리티 팬송. 리드미컬한 기타 선율과 벅차오르는 리듬이 인상적이며, 한 번 들으면 잔음이 남는 전형적인 이지리스닝 곡이다. 멤버들이 팬들을 위해 쓴 가사는 동화처럼 따뜻하다.

◆ 몬스타엑스 미니 12집 [REASON] : Daydream, LONE RANGER

- 오늘도 섹시하세요. 몬스타엑스의 존재 이유를 알려주겠다는 미니 12집의 핵심 가사는 ‘Let’s get sexy‘(춤사위 中)가 아닐까. 비주얼은 물론, 곡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다 그러하다.




◆ 별 정규앨범 [Startrail] : 이런 밤

- 시대를 초월할 목소리. 14년 만에 들려준 별의 정규앨범은 모순이다. 감성이 짙어졌는데 또 그대로라니! 대표곡 ‘12월32일’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이런 밤’을 들어보시길.
◆ 박진영(갓세븐) 미니 1집 [Chapter 0: WITH] : Animal, 너를 만남이란 기적, 잘자

- 어떻게 사람이 정육각형? 밸런스 좋은 만능캐, 박진영이 이번에는 ‘프로듀서’로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강점인 포근한 보컬과 이에 잘 어울리는 알앤비팝 댄스, 발라드 장르를 배치해 귀를 편안하게 하는 앨범을 만들었다. 특히 정제돼 있지만 허세 없는 한국어로만 된 수록 곡들 가사가 인상적이다. ‘나’로 시작해 ‘우리’로 끝나는 드라마 대본집 혹은 수필집 같달까.

◆ 이승윤 정규 [꿈의 거처] : 한 모금의 노래

- 줄 수 있는 게 무려 이런 노래라니. 영혼을 갈아 넣었다는 앨범 말미에 있는 ‘한 모금의 노래’를 듣기 위해 달려왔을 정도로 이 노래는 가슴 깊은 곳 무언가를 자극하는 힘이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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