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KLPGA, 총상금 311억원…역대 최초 300억원 돌파

입력 2023-01-31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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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31일 2023시즌 KLPGA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새 시즌은 대회 수 32개, 총상금 약 311억 원, 평균 상금 9억7000만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대회 수는 지난 시즌 30개에서 2개 대회가, 총상금은 283억 원에서 28억 원이 늘어났다. KLPGA 정규투어 시즌 총상금이 300억 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균 상금액은 지난해 9억4000만 원에서 3000만 원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개의 신규 대회. 8월 둘째 주와 10월 셋째 주에 각각 총상금 12억 원 규모의 새로운 대회가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의 시즌을 맞은 데에는 대회 스폰서의 상금 증액도 큰 역할을 했다. KLPGA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이 총상금을 12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올렸다. KLPGA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8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각각 상금을 증액했다. ‘한화 클래식 2023’은 14억 원에서 16억6700만 원으로 상금을 키워 새 시즌 최고 상금 대회로 열린다.

총상금 10억 원 이상 대회가 32개 대회 중 14개로 전체의 43%를 차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총상금 12억 원 이상은 9개 대회로 전체 대회의 28%를 넘어섰다.

올해로 10회 이상 꾸준히 열린 대회는 절반을 훌쩍 넘는 19개 대회다.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후원사가 늘어나면서 KLPGA 투어의 전통과 권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KLPGA 투어 2023시즌은 지난해 12월, 신규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개막을 알렸고,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이 베트남에서 두 번째 대회로 개최됐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탈 여자오픈’은 4월 첫째 주에 열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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