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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혜진이 강한 모성애(母性愛)를 지닌 이서진 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는 3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제작 SLL, 하이그라운드, 글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특히 조승우(신성한 역), 한혜진(이서진 역), 김성균(장형근 역), 정문성(조정식 역)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진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그중 한혜진이 연기할 이서진 캐릭터는 기상캐스터 출신의 라디오 DJ로,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미모에 우아한 미소와 품위 있는 말투 등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멋진 커리어 우먼이다. 남들은 그녀가 능력 있는 남편, 사랑스러운 어린 아들과 함께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사는 줄 알겠지만 실상은 매일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버티는 중이다.
더 이상의 지옥은 없을 것 같던 가운데 이서진의 수치심을 완전히 발가벗길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그녀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 추악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돼 버리는 것.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서진이지만, 세상 모두가 자신을 비난해도 아들은 절대 남편이 키우게 할 수 없는 속 사정이 있다고 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렇게 이혼 소송에서 반드시 양육권을 쟁취해야 하는 이서진과 신성한(조승우 분) 변호사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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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서는 도도해 보이면서도 잔뜩 긴장한 이서진. 고아한 외모 뒤에는 상대를 바라보는 적대적인 시선과 굳게 다문 입, 그늘진 모습이 서려 있다.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고 싶은 시련들을 마주한 이서진이 과연 제 앞길을 어떻게 수습하고 극복해 나갈까. 한혜진은 전쟁 같은 이혼 과정에서 오직 양육권만큼은 필사적으로 쟁취하고자 하는 강인한 엄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과연 이서진에게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스캔들은 무엇이며, 그녀가 필사적으로 양육권을 쟁취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신성한, 이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3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SLL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