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게임’ 출전마 중 2000m 기록 1위

입력 2023-02-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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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게임(왼쪽)은 2021년 코리안더비(G1)에서 4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3위를 했다. 이번 출전마 중 2000m 기록이 가장 빠르다. 사려니스트는 지난해 12월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유일한 3세마. 올해 4세가 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12일 2등급 경주마 2000m 장거리 대결…눈길 끄는 출전마들

‘사려니퍼스트’ 올해 4세로 기대감‘
오래함께하자’ 2등급 데뷔전 눈길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의 11경주로 2등급 경주마들의 2000m 장거리 경주가 열린다. 이번 주 서울경마 하이라이트 경주로 총 상금 9000만 원이 걸렸다. 레이팅 80 이하 국산마들이 출전한다. 경마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퀸즈투어(암, 한국 5세, 레이팅 74, 승률 25%, 복승률 43.8%)

원래 ‘퀸즈투어’는 최강의 암말을 선정하는 4개 레이스로 이루어진 시리즈 경주를 뜻한다. 이를 이름으로 한 경주마 퀸즈투어 역시 최강 암말을 목표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최강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삼관경주에 모두 출전해 매 경주 순위권에 드는 호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장거리 일반경주와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최근 1년간 42.9%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총 16번 출전했으며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를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5위 안쪽의 성적을 올렸다.


●사려니퍼스트(수, 한국 4세, 레이팅 74, 승률 38.5%, 복승률 46.2%)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4위를 기록한 이후 1800m 일반경주에서 3연승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그랑프리에 유일한 3세로 출전했다. 막강한 우승후보들이 즐비해 기대가 높지 않았지만 예상을 깨고 4위를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 4세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승수 올리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강게임(수, 한국, 5세, 레이팅78, 승률 46.2%, 복승률 46.2%)


2016년 연도대표마 클린업조이와 같은 퍼지의 자마다. 퍼지는 클린업조이의 성공에 힘입어 2017년 민간목장에 수입되어 최강블랙, 새내타운 등 국산 명마를 배출하고 있다. 최강게임은 2021년 코리안더비(G1)에서 4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3위를 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배(G1)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그 이전과 이후 참가한 1800m 일반경주에서는 모두 우승을 차지해 실력이 만만치 않다. 이번 출전마 중 2000m 기록이 가장 빠르다.


●오래함께하자(거, 한국, 4세, 레이팅67, 승률 50%, 복승률 75%)

지난해 5월 데뷔한 이후 8회 출전해 4번의 우승을 포함해 75%의 높은 복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1800m 장거리에서 2연승을 했다.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는 선입행 스타일 전개다. 부마는 2017년부터 3년간 국내에서 후대를 배출했던 테이크차지인디이며 모마는 흥행질주를 생산한 패션드다. 이번이 2등급 데뷔전이자 2000m 첫 도전이다.


●천지여걸(암, 한국, 6세, 레이팅80, 승률 22.7%, 복승률 40.9%)

2019년 데뷔한 이후 22회 출전해 59.1%의 연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역 시절 중거리에서 우수한 능력을 선보였던 씨수말 사이먼퓨어머의 혈통을 이어받아 역시 중거리 중심의 능력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부터 대상경주에 본격적으로 도전을 시작했다. 암말 한정 대상경주인 동아일보배(L)를 시작으로 일간스포츠배(L),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 경상남도지사배(G3)에 연이어 참가했다. 대상경주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가장 최근 출전인 2000m 일반경주에서 우승해 이번 경주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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