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지역 13개 대학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성료

입력 2023-02-27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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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권파워반도체인재양성센터가 지난 21일 성과교류회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

부산권파워반도체인재양성센터가 지난 21일 성과교류회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

수도권 관련 기업 관심 증대
교육부 산학연협력 우수사례
부산시가 지역 13개 대학과 진행한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의 1차년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교육생 324명 중 304명이 지난해 10월~올해 2월에 교육을 이수하고 이 중 8명은 관련기업에 취직까지 하는 등 짧은 기간에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은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동의대학교 LINC3.0사업단’이 주관하고 협약을 맺은 13개 대학과 공동으로 진행중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동의대학교 내에 파워반도체 인재양성센터(센터장 신병철)를 개소하고 대학별 특화·보유한 기반 시설을 활용해 ▲소재트랙(한국해양대) ▲설계트랙(동서대) ▲공정트랙(경남정보대) ▲패키징트랙(신라대) ▲마케팅트랙(동의대) ▲장비기술트랙(동의과학대) 등 11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의 규모, 국립과 사립 등 대학별 조건과 상황을 모두 뛰어넘어 파워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해 13개 대학에서 학생모집, 프로그램 구성 등에 적극 참여해 모범적인 공유대학의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도 지역 공유대학 우수사례로 평가하고 있어 시가 정책적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지산학 협력의 성공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지난 2021년 8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파워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조성’을 주요 현안으로 논의했고 지난해에는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이번 공유대학을 통해 파워반도체 핵심인재를 지역 주도의 지산학 협력으로 양성함으로써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윤재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은 지역 대학과 기업이 상생발전하는 지산학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2차 연도에도 전국의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부산으로 이전해서 부산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부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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