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창포마을·아원고택·위봉산성…BTS 발길만 닿아도 ‘성지순례급’ 인기

입력 2023-03-02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탄소년단의 발 길이 닿기만 해도 ‘핫 플레이스’ 등극이다. 방탄소년단의 2019년 서머 패키지 화보에 등장한 아원고택(사진)이 대표적이다.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페이스북

‘그곳에 가면 방탄소년단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케이(K)팝, 한류스타, 드라마, 예능, 영화, 콘텐츠 등 한류를 콘셉트로 내세워 ‘한류 관광 대표 코스 51선’을 선정해 발표해 눈길을 끈다. 케이콘텐츠의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14개 코스는 가이드북 형태인 ‘한류위키’로 제작해 선보였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장소가 외국인 여행자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한 번쯤 찾고 싶은 여행지로 꼽힌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성지순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코스는 일명 ‘BTS 로드’라 불리며 정부가 한류 관광 가이드북을 내놓기 전부터 전 세계 아미(팬덤명)들에게는 유명한 ‘핫 플레이스’, 전북 완주다.

고산 창포마을부터 위봉산성, 아원고택, 소양 오성제 저수지, 삼례 비비낙안을 엮은 코스로, 한 번에 둘러보면 방탄소년단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소양면 대흥리에 있는 아원고택은 2019년 선보인 방탄소년단의 ‘서머 패키지’ 화보에 등장했다. 이곳의 특징은 270년 된 한옥을 자연으로 옮겨와 없던 정원을 만들었다. 촬영 당시 며칠간 통째로 빌려 멤버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문 곳이다.

또 멤버들이 걸터앉았던 다리가 있는 창포마을, 성벽을 배경으로 촬영한 위봉산성, 멤버들이 만경강을 굽어보며 음료와 빙수 등을 즐기던 삼례 비비낙안, 멤버들이 제방 위에서 촬영한 오성제 저수지도 있다.

천천히 둘러보며 멤버들이 찍은 사진 포즈로 한 컷을 남기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