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영훈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린이 교통사고 처벌에 분노한다.
2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는 더보이즈 영훈과 주학년이 함께한다. 이날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중상해를 입어도 처벌받지 않는 황당한 사연에 영훈이 말문을 잃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문철 변호사는 3월 새 학기를 맞이하여 어린이 교통사고 사례 영상들을 준비한다. 그 중 한 영상에서는 학교 앞 노상 카페에 앉아 놀던 아이들을 덮친 충격적인 현장이 담긴다. 운전자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내려 사고가 벌어진 것.
하지만 사고 지점은 정확히 어린이 보호 구역이 아닌 펜스 안쪽 카페 앞에서 벌어진 상황. 어린이 보호 구역을 벗어났기에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말에 패널들은 공분한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왜 그럴까요? 왜요?”라며 의문을 제기하던 영훈은 “너무 어이가 없다”라며 황당함을 금치 못한다. 패널들은 아이들을 위해 스쿨존이 개정되어야 하지 않겠냐며 모두 한목소리를 내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지나던 어린 학생이 차량에 깔리는 사고도 공개된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주변 사람들이 합세해 빠르게 구조되었지만 횡단보도에 자전거를 타고 간 이상 보행자 보호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차 대 차 사고가 적용된다고.
더군다나 사고를 당한 피해자 어린이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중상해는 아니라는 진단에 운전자는 처벌을 받지 않고 종결됐다고 해 영훈을 비롯한 패널들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인다. 과연 이런 결과가 내려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가운데 숏 박스 코너에서는 오일 누출 문제로 정비소를 다녀온 지 15분 만에 바퀴에 불이 붙은 일촉즉발 사태도 보여준다. 무엇보다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그대로 두었다가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있어 더욱 긴급했다고.
방송은 2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