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김성주·안정환·정형돈, 7년 만에 떠난 여행…끝까지 싸웠다(뭉뜬 리턴즈)[종합]

입력 2023-03-07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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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계속해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뭉뜬 리턴즈’를 통해 배낭여행에 나선다. 앞서 ‘뭉쳐야 뜬다’를 통해 패키지 여행을 떠난 바 있는 네 사람이, 7년 만에 ‘뭉뜬 리턴즈’로 자유 배낭여행을 떠나며 선보일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7일 오후 온라인 중계를 통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뭉뜬 리턴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김진 PD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김진 PD는 “규제가 작년부터 풀리기 시작하면서 각 채널에서도 여행프로그램을 론칭했다. 그때 ‘뭉쳐야 뜬다’를 안 하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동안 수동적인 여행을 하던 분들이, 어떤 여행을 하면 좋을까 싶었다. 능동적인 여행을 다니게 되면 어떤 케미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시작하게 된 프로그램이다”라며 “다른 여행프로와는 다르게, 누구와 공감할 수 있다. ‘뭉뜬 리턴즈’도 시청자들이 공감하며 보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 PD는 “경쟁자는 시즌1을 뛰어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패키지로 다녔던 여행을 뛰어 넘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김용만은 7년 만에 여행을 떠난 소감에 대해 “여행 이야기를 듣고는 얼마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7년이었다. 우리끼리도 보면서 ‘저때는 어렸다’ ‘젊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쉽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처음에 제일 많이 반대했던 사람은 안정환이었다. 다 죽는다고 했었다. 그말이 맞았다. 네 사람이 함께 갈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갔다. 다녀온지 한 달이 됐는데 아직도 시차가 안 맞고 있다. 지금도 새벽 2시, 4시에 깬다. 쉽지 않았지만 패키지 때와는 기억 속에 남는 건 훨씬 더 많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진 PD는 “첫 날부터 싸우기 시작해서 마지막 날까지 싸웠다. 여행 스타일이 극과 극이다. 시청자분들도 느끼실 거다. 다만 걱정된다는 것은, ‘뭉쳐야’ 시리즈를 같이 하시는데 이 자유여행으로 인해 걱정되는 부분이 생기기 시작한다. 앞날이 걱정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촬영 중 브이로그를 촬영했다고 밝히며 “예전에 여행하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봤었다. 마치 여행을 간 듯한 느낌이었다. 그걸 한번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쉬운 게 아니었다. 그건 실수였다. 이 세 사람들이 그걸 다 따라한다”라고 말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김성주는 “제가 가장 가까이에서 봤는데 상당히 가증스러웠다. 구독자에게는 세상 둘도 없는 천사 같더라. 안정환의 이중성을 낱낱이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뭉뜬 리턴즈’ 관전포인트에 대해 김진 PD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친구들과 배낭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그동안은 패키지여행만 보여드렸는데, 이제는 배낭여행의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폰을 켜면 정보가 쏟아지니까, 용기를 내서 중견들도 충분히 갈만 하다고 느끼실 것 같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이어 김성주는 “코로나 시대에 여행의 갈증을 느끼셨을 텐데, 이번에는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간다. 나는 패키지 신봉자였는데, 이번에 자유여행을 하면서 3-4배 정도 힘들지만 남는 것도 3-4배 정도 많았다. 여행을 계획하실 때 우리의 여행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형들과 가서 만족했고 행복했다. 동생으로서 형들을 잘 모셨다.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일단 여행은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나는 형들을 모셔서 행복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정형돈은 “감사하게도 먼저 여행을 다녀오셨던 유튜버 분들 덕분에 그나마 편하게 따라갈 수 있는, 편한 여행이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가이드는 아무나 하는 직업이 아니었다. 형님들의 민낯, 악행, 억압을 방송으로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뭉뜬 리턴즈’는 지난 2016년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로 패키지여행의 진수를 보여줬던 ‘뭉뜬 4인방’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7년만에 다시 뭉쳐 패키지여행이 아닌 오직 4명이서 떠나는 ‘배낭여행’을 선보이며 낯선 여행지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3월 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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