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골’ 황희찬-‘3호골’ 이강인, ‘클린스만호’ 첫 출항 앞두고 축포!

입력 2023-03-13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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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왼쪽),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27·울버햄턴)과 이강인(22·마요르카)이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첫 출항을 앞두고 축포를 쏘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59·독일)은 13일 콜롬비아(24일 오후 8시·울산)~우루과이(28일 오후 8시·서울)로 이어지는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2022카타르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 대부분이 부름을 받은 가운데 황희찬과 이강인은 새 사령탑을 만나기도 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벌어진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경기에 교체출전해 리그 1호 골을 뽑았다. 지난달 5일 리버풀과 홈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그는 최근 5경기에 결장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뉴캐슬전 후반 23분 투입됐고, 1분 만에 1-1 동점골을 터트렸다.

득점 상황에서 저돌적 돌파가 돋보였다. 상대 수비진 사이를 우직하게 파고든 황희찬은 키어런 트리피어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팀은 1-2로 패했지만, 황희찬으로선 제대로 복귀를 신고할 수 있었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턴 감독이 “후반전은 우리가 압도했다”고 말할 정도로 황희찬 투입 효과는 확실했다.

이강인은 12일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펼쳐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5분 동점골을 뽑으며 1-1 무승부에 앞장섰다. 함께 투톱으로 출전한 압돈 프라츠의 헤더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리그 3호 골을 뽑았다. 올 시즌 3골·4도움을 쌓아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이강인은 이후에도 적극적 움직임과 예리한 킥을 뽐낸 뒤 후반 37분 벤치로 물러났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은 포지션을 3개나 소화했는데도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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