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민간장례식장 다회용기 상차림. 사진제공ㅣ김해시
5개 장례식장 23개 빈소로 확대
“6월 세척시설 신축 14곳 전면 실시”
김해시가 이달부터 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민간장례식장이 1곳 추가돼 총 5곳으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6월 세척시설 신축 14곳 전면 실시”
시는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간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민간장례식장 14곳과 협약을 맺고 지난해 3월부터 풍유동에 임시 세척시설을 구축했다.
지난 2월까지 장례식장 4곳(한솔장례식장·김해시민장례식장·진영하늘재장례식장·누가병원장례식장) 17개 빈소에서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했으며 이번에 새롭게 동참한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을 포함하면 총 5곳, 23개 빈소로 확대됐다.
시는 민간장례식장에 원활한 식기 공급을 위해 풍유동에 임시 세척시설(190㎡)을 운영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다회용기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안동에 다회용기 세척시설 신축(440㎡)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다회용기(수저·그릇 등) 4만 20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4개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60만개를 대여했다.
이치균 김해시 자원순환과장은 “안동에 다회용기 세척시설이 신축되면 관내 전 민간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전면 사용하도록 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완전 퇴출시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환경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김해)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