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방재성능목표 기준 8.5~10.3% 상향 운영

입력 2023-03-15 16: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시청

도시의 강우처리 능력 강화 기대
기장군 제외한 15개 구 전역 운용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오는 22일부터 방재성능목표를 8.5~10.3% 상향 설정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방재성능목표는 홍수·호우로부터 재해를 예방하는 방재정책에 적용하기 위해 처리 가능한 시간당 및 연속강우량 목표를 말한다.

방재성능목표 상향은 도시지역의 강우처리 능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12개 강우관측소에서 확률강우량을 산정해 면적비 가중치와 강우증가율·기후변화 할증률 등을 반영해 목표 강우량을 설정했으며 새롭게 산출된 방재성능목표는 1시간 이내 114㎜(기존 105㎜), 2시간 이내 160㎜(기존 145㎜, 3시간 이내 190㎜(기존 175㎜)다.

시는 이번 방재성능목표 상향 기준을 적용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사업, 우수저류 시설사업, 하수도정비사업 등의 방재사업이 추진돼 도시지역의 시간당 및 연속강우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방재시설의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강우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자 방재성능목표를 상향 결정했다”며 “호우·홍수로 인한 재해로부터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향예정인 방재성능목표는 기장군을 제외한 시내 자치구 15개 구 전역에 운용된다. 기장군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자체적으로 방재성능목표를 설정해 공표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