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주마 경매 50% 낙찰…최고 낙찰가 1억3000만 원

입력 2023-03-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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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경매장에서 열린 예비경주마 경매 현장.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14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경매장에서 열린 올해 첫 2세 국내산마 경매가 5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6%보다 4%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상장된 158 마리 중에서 79마리가 새 주인을 찾아갔다. 이날 총 낙찰금액은 28억9800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상장 두수가 살짝 감소하면서 소폭 감소했다. 평균 낙찰가는 3700만 원. 이중 최고가는 1억3000만 원으로 부마 언캡처드와 모마 인디언스타 사이에서 태어난 수말이 낙찰됐다. 언캡처드와 인디언스타 모두 미국서 20세기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는 스톰캣의 후손이다.

예비경주마 경매는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경마가 중단되면서 불황을 겪었다. 지난해 경마시행 정상화와 맞물려 경매가 다시 활성화 되면서 거래 규모가 2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제주 첫 경매 성적도 작년 동기와 비슷해 올해 경매시장에 훈풍이 예상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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