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오너 2세 김석수 회장 복귀…김광수 신임 대표 선임

입력 2023-03-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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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수 회장(왼쪽), 김광수 대표

김석수 회장, 최근 금탑산업훈장 수상
김광수 대표, 브랜드 마케팅 성공 이끌어
동서그룹 오너가 2세인 김석수(69) 감사가 5년 만에 동서식품 회장으로 복귀하고, 김광수(64)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동서식품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동서식품은 1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석수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1954년생인 김 회장은 동서그룹 창업주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2008년 회장에 올랐다가 2018년 물러나 감사를 맡아왔다.

10년 만에 대표이사도 교체했다. 1959년생인 김광수 신임 대표는 1985년 입사해 2008년 베버리지 마케팅 이사, 2020년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거치며 동서식품에서만 40년 가까이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 주력 브랜드인 맥심과 카누 등의 광고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기술을 개발해 국내 커피시장의 성장을 선도하는 등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했고,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은 소비자가 보내준 신뢰와 사랑, 임직원의 수고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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