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중남미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

입력 2023-03-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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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왼쪽)과 호드리구 파셰쿠 브라질 상원의장. 사진제공|LG전자

외교 특사 자격 브라질·칠레 등 방문
“인류 미래 열 최적의 장소” 지지 요청
LG전자가 다음 달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부산 현지 실사를 앞두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잇달아 방문해 각국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전달받았다.

조 사장은 13일 호드리구 파셰쿠 브라질 상원의장을 만난 데 이어 상·하원 의원 15명 등을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 초청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미와 의지 등을 알렸다. 조 사장은 “부산은 혁신 기술이 결집된 친환경 스마트 시티”라며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14일 칠레로 이동해 클라우디아 산후에자 외교부 국제경제차관과 세바스찬 고메즈 외교부 양자 경제국장 겸 한-칠 FTA 교섭대표 등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한국이 수많은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보유한 점과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교통·물류 허브이자 풍부한 문화·콘텐츠 및 세계적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는 점 등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앞서 지난해 말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세계 곳곳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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