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전경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각 동의 지역적 특성을 파악해 동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공공성 높은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민주권센터 등 4개 조사 전문기관이 세 개 동씩 맡아 설문 조사, 인터뷰, 워크숍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자치계획이란 주민생활과 관련된 동의 현안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책임과 권한을 갖고 실행하는 주민자치회 사업계획으로, ‘마을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마을계획’ 등의 내용을 담는다.
발굴된 의제는 정책공유회를 거쳐 9월에 개최 예정인 주민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마을 주민들의 투표로 최종 확정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문제를 제대로 정의해야 현실에 맞는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며 “주민자치회가 이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여러분이 참여하는 만큼 지역의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본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물적, 인적 자원이 연결되고 지역상황에 맞는 주민자치회 운영과 활성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포츠동아(군포)|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