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지난해 초등학교 인구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김해시
2230여명 대상 맞춤형 주제 선정
‘찾아가는 인구정책 공감 교육’ 개편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올해 인구교육 추진 방향을 초등학생에서 전 연령으로 개편한다.‘찾아가는 인구정책 공감 교육’ 개편
시는 지난 2020년 첫 시행된 이래 매년 아동 중심의 초등학교 인구교육 위주로 실시해오던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정책 교육’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의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학생, 대학생, 직장인, 고령 어르신을 포함한 전 생애주기 대상 사회인구교육으로 전환하고 인구구조 추세 변화에 따른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구교육 추진을 목표로 사업명부터 ‘찾아가는 인구정책 공감 교육’으로 바꿨다.
오는 4~11월 계속되는 이번 사업은 관동초, 능동중, 가야대학교 등 8곳의 학생 1790여명과 시 복지재단 소속 직원 40명,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440명 등 총 2230여명을 목표로 대상자별 맞춤형 주제를 선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비대면 교육방식을 축소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소속 인구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하는 대면 교육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질문·토론을 유도하는 소통형 강의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일률적으로 진행해오던 인구정책 직원교육을 탈피해 오는 11월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가족 힐링·공감 인구교육 뮤지컬’도 상연할 예정이다.
결혼·부모됨의 가치,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 직장과 가정 내에서의 성평등에 대한 이해 등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문 김해시 기획조정실장은 “인구절벽 문제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연결돼 나타나는 사회문제이자 현실”이라며 “인구증가를 위한 강력한 지원정책의 중요도만큼이나 축소되는 인구가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기획하는 일 역시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동아(김해)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