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중국 치바오 완커점. 사진제공|이랜드
그간 중국에서 국내와 다른 현지 전용 상품을 별도로 제작해 판매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한국 스파오가 본사 역할을 하고 국내 상품 그대로 중국에서 전개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월 한·중 패션 총괄 대표로 최운식 대표이사를 선임했고, 최 대표가 상품 기획, 생산, 브랜드 운영까지 독립적으로 운영하던 양국의 패션사업을 일부 통합해 효율화 작업을 맡는다.
회사 측은 “중국 사업부문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60% 성장하면서 본격적인 반등세에 올라탔다. 리오프닝을 통해 빠르게 실적이 개선된 만큼 이랜드의 핵심 패션 브랜드가 중국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마켓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또 “스파오 외에도 후아유와 뉴발란스 키즈 등 국내에서 급성장하는 주요 브랜드를 중국 전역에 빠르게 확산시켜,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의 가치를 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