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게우스에 대적할 다크호스 누구냐?

입력 2023-04-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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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열리는 ‘제19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유력한 우승마로 꼽히는 베텔게우스, 스피드영, 판타스틱킹덤(왼쪽부터).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열리는 ‘제19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유력한 우승마로 꼽히는 베텔게우스, 스피드영, 판타스틱킹덤(왼쪽부터).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30일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첫 레이스 ‘제19회 KRA컵 마일(G2)’ 대상경주 스타트

베텔게우스 1월외 모든 경주서 우승
스피드영,출전마 중 가장 많은 상금
판타스틱킹덤, 실전 감각 회복 열쇠
30일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첫 레이스 ‘제19회 KRA컵 마일(G2)’ 대상경주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열린다. 트리플크라운 시리즈는 국산 3세 최강마를 가리는 첫 관문으로 통상 ‘삼관경주’라고도 부른다. 총상금 7억 원인 이번 경주에는 서울 8두, 부산 8두 등 총 16두의 경주마가 나섰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베텔게우스와 그에 대적할 유력 출전마를 소개한다.


●베텔게우스(부산, 레이팅73, 승률 75.0%, 복승률 87.5%)

출전마 중 유일한 2군마다. 장거리 실력이 검증된 강력한 우승 후보다. 데뷔 후 1800m 경주에 주력하였으며 마체중이 14kg 늘어난 올해 들어 1월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승했다. 3월 ‘경남신문배’ 1400m 대상경주에서도 우승 이력이 있다. 선행과 선입 주행 모두 안정적이다. 출발게이트가 4번이어서 선행 주행이 예상된다.


●스피드영(부산, 레이팅65, 승률 60.0%, 복승률 80.0%)

메니피의 자마다. 대상경주 우승 1회, 준우승 1회로 출전마 중 가장 많은 수득상금을 획득했다. 지난해 10월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로 데뷔했을 때는 판타스틱킹덤에 이어 5마신차로 준우승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브리더스컵(G2, 2세 최고마 선발)’에서는 판타스틱킹덤, 월드레전드, 즐거운여정을 제치고 우승했다. 컵마일과 같은 거리의 경주에 두 번의 출전경험이 있다.


●판타스틱킹덤(부산, 레이팅57, 승률 66.7%, 복승률 66.7%)

총 6회 출전했는데 3회가 대상경주다. 출전 경주에서 1착 4회, 3착 2회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 중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와 ‘김해시장배’에서는 선행 전개로 연거푸 우승했다. 3세인 올해 1월 오른 앞다리 절음으로 휴양에 들어가면서 공백기가 있었다. 경주 당일 마체 상태와 실전감각을 얼마나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도끼불패(서울, 레이팅65, 승률 80.0%, 복승률 80.0%)

나올스나이퍼가 출전등록을 취소하면서 입상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13번 게이트를 배정받았다. 3월 첫 출전한 1800m에서 막강한 경쟁자를 제치고 5마신차로 우승했다. 우승한 경주 대부분 5마신 내외의 큰 거리차를 냈다. 총 출전 5회 중 4회를 우승했다. 대상경주 출전과 외곽 게이트 경험이 없어 선행 여부가 입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너트플레이(서울, 레이팅55, 승률 37.5%, 복승률 50.0%)

데뷔 초에는 단거리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거리를 늘려 1600m에 출전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형적인 추입마 스타일이다. 지난해 12월에는 7마리를 추월하면서 8마신차로 우승했고 올해 1월 경주도 결승선을 앞두고 3마리를 제치고 우승했다. 하지만 경주 흐름이 빨랐던 3월 ‘스포츠서울배’는 추입을 늦게 전개해 4착을 했다. 비교적 긴 이번 경주의 거리를 고려한 전략과 추입 타이밍이 맞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럭키선(서울, 레이팅50, 승률 60.0%, 복승률 80.0%)

데뷔 경주에서 추입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경주도 여유롭게 추입하며 3위와 7마신 이상 차이로 우승했다. 장추열 기수가 기승한 올해 1월 경주는 직선주로에서 진로가 막혔음에도 침착하게 진로를 변경해 추입으로 2착을 했다. 2월 첫 출전인 1800m 경주 역시 추입 전개로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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