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은 지난 2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2022-2023 신스틸러 페스티벌’에서 TV 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시은 역으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2-2023 신스틸러 페스티벌’ 시상식은 영화, 드라마, OTT에서 영향력 있는 배우들에 대한 시상으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을 참고하여 조직위에서 자체적으로 후보를 선정한다.
본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떨리는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전수경은 “이 상을 계기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연기자가 되겠다”며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눈물 흘리며 열심히 했던 작품인데 그걸 위로해주는 상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뭉클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수경은 ‘결혼작사 이혼작곡’ 에서 이시은 역으로 남편의 외도를 알고도 가정을 지켜보려 헌신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섬세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재벌 2세와의 달달한 중년 로맨스를 펼치며 극을 풍성하게 이끌어가는데 기여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전수경은 뮤지컬 ‘캣츠’,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 이름을 올리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으며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품위있는 그녀’,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넷플릭스 ‘더 패뷸러스’에서는 유명 배우이면서 조세프(이상운)의 엄마 장옥진 역으로 화려하고도 우아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 잡은 바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