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 동구릉의 붓꽃.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6일부터 조선왕릉 9곳 숲길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경기 동부에서는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사릉 숲길이 열린다. 구리 동구릉에서는 들꽃과 수변식물 등을 심은 자연학습장도 볼 수 있다. 남양주 광릉에서는 금천교에서 능침, 복자기나무 숲 일원으로 연결되는 1.1km 구간을 걸을 수 있다.
경기 서부에서는 파주 장릉, 화성 융릉과 건릉, 파주 삼릉 숲길이 개방된다. 또 여주 영릉과 영릉에서도 두름길 쉼터를 포함한 외곽 길 3.4km 구간이 개방된다.
이번에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의 총길이는 19.52km로, 6월 말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중 서울 의릉, 파주 장릉, 파주 삼릉, 화성 융릉과 건릉 등 4곳의 숲길은 11월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태릉과 강릉 두 능을 잇는 1.8km 길과 의릉 천장산부터 역사 경관림 복원지까지 970m 구간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수원|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