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의사 안효섭, 안방극장 접수

입력 2023-05-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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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효섭이 SBS ‘낭만닥터 김사부3’로 색다른 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SBS

‘김사부3’서 아찔한 로맨스…시청률 12% 돌파
배우 안효섭이 12%대 시청률을 넘기며 인기리에 방송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주인공 김사부 역의 한석규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의학드라마 특유의 재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동료 이성경과 함께 로맨스를 그리며 드라마의 팬덤을 키우고 있다.

그는 2020년 2월 종영한 시즌2에 이어 지방의 한 종합병원인 돌담병원 소속 일반외과 전문의 서우진을 연기하고 있다. 이전 시즌에서는 외과과장 한석규를 만나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환자를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의사로 활약 중이다. 이신영, 이홍내 등 신입들을 이끄는 선배로서도 색다른 매력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흉부외과 전문의 이성경과 그리는 로맨스를 통해 젊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한 팬덤까지 결집시키고 있다. 이성경과 동료들 몰래 병원에서 밀담을 나누는 등 비밀 연애를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반응이다. 외상센터에 흉부외과 의사로 영입된 이성경의 아버지 이경영과 갈등 구도를 형성하며 로맨스에 긴장감까지 불어넣고 있다.

로맨스 서사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안효섭과 이성경의 키스 장면 등을 모아 유튜브로 공개한 영상들은 최고 조회수 30만 건을 돌파했고 이들의 로맨스를 지지하는 내용의 댓글들도 잇달아 달렸다.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약점으로 꼽혔던 일부 의학드라마들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안효섭은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2주차(8일∼14일)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출연자 부문에서 드라마 출연자 중 유일하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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