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6월의 서울은 ‘보랏빛 물결’

입력 2023-05-1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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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전후로 다양한 행사 마련
여의도 한강공원에 ‘아미 로드’ 조성
10주년 기념우표 10종 150만장 발행
6월 서울 곳곳이 ‘보랏빛’으로 물든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음 달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시내 주요 곳곳에 이벤트 공간을 마련하고 전 세계 팬들을 맞이한다. 보랏빛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컬러로 2019년에도 동호대교, 서울시청 신청사, 롯데월드타워, N서울타워(사진)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 보랏빛의 경관 조명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와 서울시가 이들의 데뷔 일인 6월 13일 전후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양측은 현재 구체적인 장소 등 관련 논의를 협의 중이다.

올해도 보랏빛 경관을 비롯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이름인 ‘아미’를 딴 ‘아미 로드’(AMRY ROAD)를 조성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매년 데뷔 일에 맞춰 일정기간 팬들과 자축한다는 의미로 ‘BTS 페스타’(BTS FESTA)라는 타이틀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하지 못하는 감염병 확산 시기에도 온라인 팬미팅 형식으로 전 세계 ‘아미’들과 만나왔던 만큼 올해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일부 멤버가 군 입대한 상황에서도 올해는 데뷔 10주년이라는 의미가 남다른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의 해제가 결정되면서 해외 팬들도 서울을 찾아 다양한 행사를 즐길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10주년을 기념해 쓴 책과 우표도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일에 맞춰 10년 활동을 담은 기념우표 10종 150만 장을 발행한다. 우표와 함께 방탄소년단 초상이 담긴 기념우표 패킷도 출시된다.

방탄소년단의 10년의 이야기를 직접 담은 회고록 ‘이야기 그 이상: BTS 10년의 기록’(Beyond The Story: 10-Year Record of BTS)은 국내와 미국에서 7월 중 동시 출간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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