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 메인 포스터. ‘여행이 활짝! 일상이 반짝!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이란 슬로건으로 엔데믹이
되면서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해 해보고 싶은 다양한 여행을 경험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교통할인을 비롯해
할인숙박권, 다양한 체험이벤트, 특별 여행 프로그램 등을 6월 한달 동안 진행한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문체부·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 캠페인’
미식 등 테마별 ‘여행 트렌드관’ 선봬
항공권·투어버스·렌터카 파격 할인
12개 광역시·도 숙박 할인권
국내여행상품 80여개 저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여행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 ‘2023 여행가는 달’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이전 매년 5월과 11월에 두 차례 걸쳐 진행하던 ‘여행주간’을 정비해 새롭게 실시하는 정부 차원의 이벤트다. ‘2023 여행가는 달’ 슬로건은 ‘여행이 활짝! 일상이 반짝!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 엔데믹이 되면서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해 해보고 싶은 다양한 여행을 경험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미식 등 테마별 ‘여행 트렌드관’ 선봬
항공권·투어버스·렌터카 파격 할인
12개 광역시·도 숙박 할인권
국내여행상품 80여개 저렴
●여행의 갓성비를 높여라
우선 지난해 좋은 호응을 얻은 교통할인은 올해는 18만여 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관련 상품(숙박, 체험권 등)을 결합구매하면 KTX를 주중, 주말 할인한다. 코레일의 6개 노선 관광열차와 내일로패스도 코레일 앱과 웹, 현장발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국내 5개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버스와 렌터카도 할인한다. 사전예약은 24일부터이며 수량이 정해져 있어 선착순이다.
숙박할인도 있다. 캠페인 기간에 약 90만 장의 할인권을 배부한다. 먼저 경북, 인천 등 12개 광역시도의 7만 원 초과 숙박시설에 대한 할인권을 30일부터 6일 1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6월 2일부터는 전국 초과 숙박시설 예약용 할인권을 발급한다. 그 외에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전도 6월14일부터 진행한다.
3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전국 유원시설 예약 시 할인권을 지급하는 놀이공원 할인대전은 31일부터 실시한다. 등록된 캠핑장을 예약하고 이용하면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캠핑장 할인도 6월 1일부터 진행한다.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여수 투어, 대구 근대골목이야기, 서울 무장애 역사투어 등 국내여행상품 80여 개를 할인해 운영한다. 이 밖에 템플스테이 할인(한국불교문화사업단), 경기바다 여행주간 상품기획전(경기도) 등 캠페인 참여기관 자체 할인혜택도 있다. 이 할인 혜택들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예정이어서 여행일정이 잡히면 최대한 빨리 예약하는 게 유리하다.
●올해 주목받는 10개 여행 테마 정보도
새로 도입한 ‘여행 트렌드관’에서는 농어촌과 섬, 스포츠케이션, 미식, 취미, 친환경, 살아보기, 힐링과 웰니스, K-컬처, 열린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 올해 주목받는 10개의 유망 테마의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맞춰 팜파티, 로컬체험 등이 포함된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여행가는 달 전용 열차타고 단양, 제천과 영주로 떠나는 고메트레인(미식열차)’, ‘충남 당진의 전통주에 빠진 클래식 여행’, ‘이건희 콜렉션과 사유원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여행’ 등 캠페인 기간만 운영하는 30여 특별 여행 프로그램이 있다.
‘여행가는 달’ 연계 온오프라인 행사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먼저 관광취약계층 대상 여행 프로그램을 캠페인 기간에 운영한다. 장애인 체육인들이 1박2일간 무장애 열린관광지를 체험하는 나눔여행으로 6월 중 진행한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이마트24 팝업스토어(삼청점) 내 ‘여행가는 달’ 홍보존 운영 및 전국 이마트24 매장 ‘지역의 맛’ 경품 이벤트, 인플루언서 김해준과 함께 하는 ‘같이가 준’ 이벤트, 반려동물과 함께 태안으로 떠나는 댕댕버스, 철도여행객에게 서울역의 리필샵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여행갈 용기 내’ 이벤트 등 50여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가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여행가는 달’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 새로운 여행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여행혜택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6월 동안 지방 곳곳이 여행객으로 활기를 띄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