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박훈정 감독의 영화 ‘귀공자’ (제작: ㈜영화사 금월, 제공/공동제작: ㈜스튜디오앤뉴, 공동제공/배급: NEW, 각본/감독: 박훈정)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그동안 <거미여인의 키스>, <메모리 인 드림>, <얼음>, <터칭 더 보이드> 등 연극으로 다져진 연기력과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으로 얼굴을 알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그는 “평소 박훈정 감독의 작품들을 좋아해서 시나리오를 다 읽기도 전에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에 설렜다. 스토리 전개가 스피디하고, 신선했고, ‘귀공자’ 캐릭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선호는 ‘귀공자’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각본을 쓴 박훈정 감독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촬영에 몰입해갔다. 포마드 헤어스타일과 말끔한 수트 차림의 의상을 고수하는 인물의 외양부터 카체이싱, 와이어, 총격 액션 등 리얼하고 강렬한 액션은 물론, 무자비하면서도 동시에 여유와 위트가 넘치는 반전 매력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액션 장르가 첫 도전인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능수능란하게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배우 김강우)고 “'NO'라는 말 절대 없이 열정적이다”(신태호 촬영감독), “운동신경이 굉장히 뛰어나고 습득력도 빠르다. 동작 하나를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본능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반복해서 연습하는 노력파 배우”(황진모 무술감독)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아 김선호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영화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전국 개봉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