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나영과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라는 작품에 대해 “이상하게 계속 눈물이 나더라. 그 눈물을 참느라 힘들기도 했다. 전체적인 느낌이 뭔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을 찍을 때 ‘덜어내자’고 했다. 멍 때리는 표정, 먹는 것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그런 씬을 찍을 때도 ‘잘하려고 하지말자’가 나의 숙제였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나영은 “그랬을 때 캐릭터 적으로 정해놓은 규정이 하나도 없어서, 다른 작품보다 마음이 많이 동요된 것 같다. 그래서 자꾸 눈물이 났다보다. 슬퍼서의 눈물보다는, 애틋함이다. 그런 게 많이 왔던 작품이라 특이한 경험을 많이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오는 24일 웨이브 공개.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