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제 핵심 기술, 독자 지식재산권 확보
안전성 및 안정성 평가, 임상시험 거쳐 상용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대표이사 심태진)는 지방 유래 줄기세포에서 모유두세포로의 분화 유도용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프롬바이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모유두세포로의 분화 유도용 조성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를 통해 발모에 중요한 모유두세포를 피부 내에 주입시켰을 때 모발 성장을 촉진하여 탈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는 현재 일부 탈모 병원에서 진행 중이나 세포 채취 과정 및 대량세포 배양 과정에서 고유의 모발 생성 기능을 상실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프롬바이오는 다른 줄기세포에 비해 채취가 쉽고 대량 배양이 가능한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탈모치료제 전임상 연구에서 발모 효과 입증에 성공한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프롬바이오는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의 독자적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바이오 기업으로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 프롬바이오는 현재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방 유래 줄기세포의 분리 방법 특허, 지방 유래 줄기세포 동결 보존제 특허 등 4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른 안전성 및 안정성 평가를 비롯해 임상시험을 단계적으로 실시하여 제품 상용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특허 분할출원을 진행해 기술의 권리 범위를 넓히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공식적으로 독점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R&D와 투자를 지속하여 탈모 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롬바이오는 보스웰리아 추출물, 매스틱검, 아프리카망고종자 추출물, 크릴오일 등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현재 간 건강, 체지방감소, 수면 건강 등의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