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인 통산 첫 60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피트 알론소(29, 뉴욕 메츠)가 시즌 19호 아치를 그렸다. 이에 다시 60홈런 페이스에 올랐다.
뉴욕 메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의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5-1로 앞선 7회 시카고 컵스 구원투수 마이클 루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즌 19호 아치. 또 이달의 9번째 홈런이다. 알론소는 이 홈런으로 다시 60홈런 페이스를 찾았다.
뉴욕 메츠는 이날까지 총 51경기를 가졌다. 알론소는 19홈런. 이에 알론소는 현재 60.4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충분히 60홈런에 도전해볼만 하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알론소는 지난 2019년 신인으로 53홈런을 때렸다. 이후에는 50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언제든 이를 넘어설 장타력을 지녔다는 평가.
이번 시즌에는 50홈런을 넘어 60홈런에 도전 중이다. 만약 알론소가 60홈런을 달성할 경우, 지난해 애런 저지에 이어 2년 연속 60홈런 타자가 탄생하게 된다.
알론소는 이날 홈런 외에도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더하는 등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해 성적을 끌어올렸다.
단 타율은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 알론소는 이날까지 타율 0.239를 기록했다. 컨택이 좋아지면 홈런도 더 늘어날 수 있다.
뉴욕 메츠는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6 2/3이닝 1실점 호투와 알론소의 맹타에 힘입어 10-1로 크게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