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대구경북병무청](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5/30/119534865.4.jpg)
사진제공ㅣ대구경북병무청
시립문외센트럴 어린이집에서 복무하는 윤상식(24세), 윤종운(26세) 사회복무요원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들이 잡혀있어서 위험하다”라며 급히 나가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한다.
협박범이 선생님의 아들 이름까지 이야기하며 전화를 끊지 말고 은행으로 가서 돈을 송금할 것을 요구하자 두 사회복무요원은 선생님과 은행까지 동행하며 보이스피싱임을 알렸지만 선생님은 협박범의 지시대로 송금을 하려 했다.
이에 윤종운 사회복무요원이 입금을 말리고 윤상식 사회복무요원은 경찰에 신고하여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아냈다.
윤상식 사회복무요원은 “주변 사람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때로는 타인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병역의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가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종배 청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맡은 업무 외에도 선행으로 이웃을 돕는 훌륭한 사회복무요원들이 있다”고 밝히며, “이들의 선행을 알려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성실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포츠동아(대구) 손중모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