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 느껴” 한화 오그레디, 실전 소화 없이 재활군으로 이동

입력 2023-05-30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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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그레디. 스포츠동아DB

한화 오그레디. 스포츠동아DB

“특타 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은 30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최근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실전에 나서고 있지 않은 외국인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31)의 소식을 전했다. 최 감독은 “오그레디가 2군에서 특타 훈련을 진행하다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현재는 재활군으로 이동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화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오그레디는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현재 1군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30일까지 1군 22경기에서 타율 0.125(80타수 10안타), 8타점, 3득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오그레디는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조정기간을 거쳐 이달 11일 다시 1군으로 콜업됐다. 그러나 복귀 후에도 5경기에서 타율 0.118(17타수 2안타)에 그쳐 20일 다시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오그레디는 2군으로 내려간 뒤 퓨처스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않았다. 마지막 출전 기록은 1군으로 콜업되기 직전인 10일 상무전(3타수 무안타)이다. 최 감독은 “퓨처스리그에 내려간 뒤에는 곧바로 훈련을 진행했다”며 “재활군으로 간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진에 이어 부상까지 겹치면서 오그레디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한화는 외국인타자 없이 투수 2명(펠릭스 페냐·리카르도 산체스)만으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이제 남아있는 교체카드는 단 한 장이다. 외국인투수 버치 스미스를 방출하며 대체 투수 산체스를 영입하느라 이미 한 장을 소모한 상태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타율 0.426, 2홈런, 1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내야수 김건(23)을 1군으로 올렸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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