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양면 옥적마을 전경. 사진제공ㅣ여수시
5억원 규모 육성사업비 신청 자격 확보
전남 여수시 화양면 옥적마을이 전라남도가 지정하는 유기농 생태마을로 선정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유기농업 확산과 주민소득 향상을 위해 지리적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에 적합한 지역을 매년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하고 있다. 화양면 옥적마을은 서류·전문가 현장평가를 통해 최근 유기농 생태마을로 최종 선정돼 유기농 생태마을 운영·관리·홍보할 수 있는 사무장 활동비 지원을 받게 됐다.
또한 5억원 규모의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과 4000만원의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사업의 신청자격도 얻게 된다.
이로써 옥적마을은 유기농업 체험장 활용을 통한 농촌관광 명소로 거듭나 주민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조건은 마을 내 10호 이상 농가에서 10ha이상의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마을로 유기농 재배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화양면 옥적마을은 57농가 중 35농가가 35.4ha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았으며 유기벼 재배면적은 32.7ha로 전체 친환경 인증면적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마을 주변 저수지와 폐교를 활용한 여수시예술인촌이 있어 자연풍경과 어우러진 환경 친화적인 마을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업 확산과 마을 공동체를 통한 주민소득 향상을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 추가 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적마을은 친환경인증을 받은 옥수수·배추·완두콩 등 밭작물을 제품화해 로컬푸드와 직거래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여수)|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