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볼보, 브랜드 최초 소형 전기 SUV ‘Volvo EX30’ 공개

입력 2023-06-11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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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은 파 사이드 에어백,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등 새로운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인 ‘볼보 EX3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30은 볼보자동차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소형 SUV이자, 네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실내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재활용 데님, 오래된 창틀이나 롤러 셔터와 같은 폐기물에서 얻은 재활용 플라스틱, 볼보자동차 테크펀드가 투자한 스위스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Bcomp)의 아마(flax) 기반 합성 섬유,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니트 소재 등을 사용했다.

혁신적인 공간 설계에도 눈길이 간다. 자동차 디자인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대시보드 전체 폭에 맞춘 사운드바와 스마트 수납 기능 등을 적용해 새로운 공간 경험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3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대부분의 시간을 도시에서 보내거나 더 짧은 거리를 이용한다면, 후륜 기반의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싱글 모터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344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후륜 기반의 NMC 배터리와 싱글 모터 구성은 보다 긴 주행거리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구성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8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428마력(315kW)의 강력한 출력과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가속 성능(제로백 3.6초)을 갖춘 NMC 배터리, 트윈 모터, 사륜구동(AWD) 조합도 선택 가능하다.

안전 기술도 대폭 강화했다. 측면 충돌 시 머리와 흉부 부상을 줄일 수 있도록 운전석 안쪽에 새로운 파 사이드(far-side) 에어백을 탑재했고, 자전거나 스쿠터 등과의 충돌 사고 예방을 위해 문을 열 때마다 시각과 오디오 신호를 통해 주의를 주는 문 열림 경고를 갖췄다. 또한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도 브랜드 최초로 탑재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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