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박성훈·김신록 조합 美쳤다…‘유괴의 날’ 대본 리딩 현장

입력 2023-06-14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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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박성훈·김신록 조합 美쳤다…‘유괴의 날’ 대본 리딩 현장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제영,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은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감성 버디 스릴러로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영화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대본 리딩에는 박유영 감독과 김제영 작가를 비롯해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김상호, 서재희, 강영석 등 자타공인 연기 드림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을 맡아 변신의 귀재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시도하던 중 살해 용의자로 쫓기는 김명준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해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윤계상은 “대본이 좋아서 선택했다. 좋은 배우분들이 참여해서 두 세배의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훈은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강력반 형사 ‘박상윤’과 더할 나위 없는 싱크로율로 열연을 펼쳤다. 박상윤은 김명준(윤계상 분)과 얽힌 유괴사건을 추적하면서 진실에 다가설수록 뜻밖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 박성훈은 “대본 리딩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대본이 재미있고 워낙 훌륭한 선후배 배우분들이 모였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분위기와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라며 “꽤 훌륭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로희’에 낙점된 유나는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모두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꿨다. 최로희는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로, 아이답지 않게 침착하고 비상한 두뇌를 가진 인물. 유괴범 김명준과 기묘한 유대감을 형성해야 하는 최로희를 맡은 유나는 윤계상과의 호흡에 대해 “‘쿵’하면 ‘짝’하듯 재미있었다”면서 “대본 리딩을 하기 전에는 긴장이 됐는데, 배우분들과 에너지가 오가는 느낌이 드니까 가슴이 뛰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의 어린 시절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유나가 윤계상과 함께 써 내려갈 공조 스토리가 기대된다.

김신록은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김명준의 전처 ‘서혜은’으로 분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김명준과 딸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가 3년 만에 돌아온 서혜은은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되는 최로희(유나 분)의 유괴를 제안한 장본인. 김신록은 “서혜은의 계획, 이유 등에 대한 정보가 많이 감춰져 있어서 비밀스러운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라며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도 흥미진진했지만, 대본 리딩에서 읽은 대본은 더 재밌어졌다. 많이 기대가 되고 여러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김상호는 보안업체 직원 ‘박철원’ 역으로 극에 텐션을 불어 넣었고, 신경외과 의사 ‘모은선’ 역의 서재희와 펀드매니저 ‘제이든’ 역의 강영석은 베일에 가려진 캐릭터의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2023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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