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해양보고 보성, 남해안 관광 중심지 우뚝 설 것”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에서 현재 100억 원 이상 사업들이 30개가 넘게 진행되고 있다”며 “보성·벌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 벌교∼장도 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등이 완료되면 보성이 남해안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보성군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이끄는 김철우 보성군수

KTX·남해안 고속철 등 사통팔달
역사·문화·생태·관광 인프라 풍부
율포에 종합 해양레저시설 첫 삽
주민과 소통하는 ‘보성600’ 확대
“나, 보성 살아요” 자부심 주겠다

“보성은 산, 바다, 땅, 관광이 1년 365일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 KTX 경전선 고속 전철화 사업이 완공돼 보성역, 벌교역에 정차하게 되면 서울에서 보성까지 2시간 30분, 남해안 고속철 사업 완공 땐 부산에서 보성까지 2시간이면 도착한다. 곧 대한민국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가 보성이 될 것이다.”

김철우(59) 보성군수가 ‘다시 뛰는 보성 3·6·5’를 슬로건으로 중단 없는 보성 발전 이끌기 위해 팔을 걷었다. 김 군수는 ‘임기 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국비 확보, 신규사업 발굴, 역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군수를 만나 ‘보성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보성군의 가장 큰 화두는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였다.

“그렇다. 보성군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개최했다. 누적 관람객 67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보성세계차엑스포는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보성불꽃축제’,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군민의 날’, ‘데일리콘서트’ 등 보성군의 9개 대표 축제들을 함께 개최해 통합 축제형 엑스포로 선보였다. 특히 개막식에서 고려시대 황제의 ‘뇌원차’ 진상행렬을 재현 및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공연을 해 화제를 모았다.”


-차 산업 외에도 지역 브랜딩에서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는데.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 보성녹차,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의 뒤를 이어 보성키위가 2022년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11호로 등록됐다.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보성키위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름표를 달고, 보성을 알리는 새로운 브랜드로 국가적 공인을 받았다.”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도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았다.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가 2022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지난 2021년에는 보성 벌교 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러한 성과들을 활용해 역사 문화 생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업을 소개해 달라.

“현재 100억 원 이상 사업들이 30개가 넘게 진행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성·벌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 벌교∼장도 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등이다.”


-국비 예산 확보 잘하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이 많다.

“올해 보성군 역대 최대 3099억 원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 보성군 최초, 최대 규모다. 지속적으로 국도비를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하겠다. 임기 내 보성군 최초 1조 원 시대 열 것이다.


-민선 7기부터 선정된 공모사업과 유치 추진 중인 해양수산분야 공모사업비가 5000억 원이 넘는다고 들었다.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율포 프롬나드 조성사업, 어촌뉴딜300사업 등을 유치해 추진 중이다. 특히 남해안 최대 해양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은 5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다. 스킨스쿠버풀, 생존체험장, 실내서핑장, 수중스튜디오, 인피니티 풀 등을 갖춘 종합 레저시설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가갯벌해양정원으로 벌교의 바다가 관심을 끌고 있다.

“보성군과 여자만 권역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가갯벌해양정원 중심사업지구로 벌교가 확정됐다. 2185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벌교 인근 바다에 투입되면 벌교의 바다는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472억 원)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90억 원이 투입되는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사업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민과 소통하는 정책이 화제다.

“보성600사업이 그것이다. 우리군 역점 시책이자 우리 함께 소통하자는 정책이다. 보성군에는 316개의 행정리에 600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보성600사업은 이 600개 자연 마을 주민 전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마을을 가꾸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보성600사업은 마을 공동체를 부활시키고,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사업으로 그 의미를 인정받아 전라남도에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되어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군민 여러분의 뜻을 새기고 군민과 함께 하겠다.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의 자세로 실패하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하고, 길을 찾겠다. “나 보성 살아요”하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성군은 김 군수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됐다. 또 호남 유일 적극행정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전라남도 유일 5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보성｜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