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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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약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도 첫 승을 따내지 못하며 전패 위기에 몰렸다.

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넬슨 아레나에서 크로아티아와 2주 차 세 번째 경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이전 경기까지 전패를 당한 크로아티아에 세트 스코어 0-3(23-25 21-25 14-25)으로 완패했다.

크로아티아는 1승 제물로 꼽힌 상대적 약팀이었지만, 오히려 한국이 일격을 당한 것. 이에 한국은 전패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7연패이자 지난해 대회 포함 19연패의 수모를 겪었다. 한국은 1세트를 23-25로 아쉽게 내준 뒤 허무하게 무너졌다.

미들 블로커 정호영(KGC인삼공사)이 가장 많은 10득점을 올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IBK기업은행)가 9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9일 오전 독일전을 끝으로 2주 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27일부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불가리아, 도미니카공화국, 중국, 폴란드와 예선 3주 차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