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에 내 목소리 연기 더빙
-롯데월드 넷플릭스 협업, 어드벤처 내 약 50㎡ 규모
-30여 개 넷플릭스 인기작 더빙 체험&영상 다운로드
롯데호텔군HQ는 넷플릭스, 롯데월드와 손잡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국내 첫 ‘넷플 더빙방’을 오픈했다.

인기 작품의 더빙을 하면서 넷플릭스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 ‘오징어 게임’, ‘지옥’ 등 작품별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를 대거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이벤트’는 롯데월드가 처음이다.

‘넷플 더빙방’은 50㎡ 규모로 7월31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 광장에 조성해 운영한다. 더빙방에 들어오면, 넷플릭스 인기 작품(‘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수리남’, ‘길복순’, ‘D.P.’ 등)의 주요 장면을 더빙할 수 있다. 방음 시스템, 마이크, 스피커, LED 간접 조명, 미러볼, 모니터 등 전문 장비를 갖추어 더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빙에 참여하려면 우선 작품 및 더빙 영상을 선택해야 한다. 작품은 명대사, 이슈 영상 등으로 구성된 ‘명장면 리얼 더빙’과 좀비 음성, 자동차 경주 소리 등을 더빙하는 ‘예측불허 황당 더빙’ 카테고리로 구분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작품 선택 후 약 30초 분량의 미리보기 영상을 보면서 연기할 배우의 목소리 톤과 감정을 확인할 수 있다. 더빙 체험 후 연기력, 개그력, 흡입력 3가지 요소로 점수를 매겨 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완성된 더빙 영상은 QR코드를 통해 바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는 7월 초까지 ‘스위트 홈’, ‘승리호’, ‘마이 네임’ 등 인기 작품을 비롯해 ‘택배기사’, ‘셀러브리티’, ‘사냥개들’ 등 최신 작품을 추가해 30여 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넷플 더빙방’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입장하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롯데호텔군HQ 관계자는 “세계 최대 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국내 최대 실내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롯데월드와 손잡고 고객에게 보다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