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2023년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정기회 개최

입력 2023-06-21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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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정기회에서 시장·군수 및 관계자들이 공공기관 이전촉구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ㅣ정휘영 기자

회원 시·군간, 상생·협력으로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
2024년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의장 시군 ‘제천시’ 결정
경북 봉화군은 지난 20일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회원 시군 시장·군수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경북도(봉화, 영주), 충북도(제천, 단양), 강원도(영월, 평창)의 3도 6개 시군이 2004년 출범한 협력회로 매년 6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회원 시군 간의 상생발전 방안과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이전촉구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지역의 공통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가지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에 대응하고자 고향 사랑 기부제 회원 시군 상호 기부, 중부내륙 공공기관 유치 활동 전개, 인구소멸대응 광역 연계사업 발굴 용역 사업 등 7건의 공동 협력사업과 지방도 915호선(영주~봉화) 국지도 승격 및 도로 확포장, 남북 9축 강원내륙 고속도로(영천~양구) 조기 건설, 국지도 82호선(평창~영월) 구간도로 직선화 제6차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등 9건의 공동 건의 안건을 채택했다.

박현국 군수는 인사말에서 “백두대간이라는 지역 자원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6개 회원 시군이 오늘 정기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이라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2004년부터 행정협력회를 구성한 우리 6개 회원 시군은 공동의 관심사에 함께 협력하며 한목소리를 내어 그동안 많은 현안을 해결해 왔고 지역 발전 전략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기회가 중부내륙권 행정협의회의 연속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회원 시군 간의 잦은 교류로 우위가 더욱 돈독해지고 굳건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역의 균형발전이 필수다”라며 “오늘 정기회에서 건의한 안건들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강력히 촉구해 회원 시군 모두가 상생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우리 회원 시군의 공통점은 인구감소 지역”이라며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 공공기관 이전, 도로 인프라, 관광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서로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도 “6개 회원 시군은 공통점이 많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서로의 공통점과 특성을 잘 연구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 등 회원 시군이 함께 일하는 그런 공동의 논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지리적으로 연접된 중부 내륙의 6개 시군이 협의체를 구성해서 운영해 온 지도 20년이 다 돼 가고 있다. 그동안 많은 결과도 함께 도출했다”면서 “앞으로 인구 감소에 대응하면서 6개 시군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 간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도 “오늘 협력회를 계기로 우리 6개 시군이 모두 다 상생 발전해서 모두 인구 소멸 지역에서 벗어나 인구가 좀 더 많이 유입돼 모두가 발전하는 지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24년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의장 시군으로 만장일치로 제천시로 결정됐다.

스포츠동아(봉화)|정휘영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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