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세터 ‘하트시그널’, 화제성·패션·핫플 ‘싹쓸이’

입력 2023-06-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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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하트시그널4’의 출연자들이 데이트를 즐긴 서울 압구정 LP카페, 국립정동극장 세실마루(위부터) 등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 향방 재미↑
TV·OTT 비드라마 순위 1위 차지
출연진 패션 품절…데이트 코스 인기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가 MZ세대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청춘 남녀의 엇갈리는 로맨스로 설렘을 자극하면서 20∼30대 시청자 관심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따라 비연예인 출연자들과 배경 장소 등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은 ‘시그널하우스’라는 숙소에 입소한 이주미, 김지영, 유지원 등 남녀 출연자들이 ‘썸’을 타는 과정을 그린다. 초반에는 이들의 탐색 과정에 집중하다 5회를 넘긴 최근에는 출연자들이 본격적으로 호감 상대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면서 로맨스 향방이 한층 복잡해졌다. 특히 뒤늦게 등장한 남성 출연자 이후신이 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외모를 앞세워 판도를 뒤흔들면서 예측할 수 없는 재미가 더욱 커졌다.

‘연애 코드’를 내세워 화제성 차트를 모두 휩쓸었다. ‘하트시그널4’는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6월 3주차(12∼18일)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1위에 올랐다. 변호사 이주미, 인턴 의사 유지원, 전략컨설턴트 신민규, 전 승무원 김지영 등은 가수 임영웅, 요리연구가 백종원 등 스타들을 제치고 ‘TV 출연자 화제성’ 비드라마 2∼5위를 싹쓸이했다.

이주미, 김지영과 대학생 김지민 등 여성 출연자들은 젊은 시청자들이 따라 입기 좋은 패션을 선보이면서 그들이 입은 카디건, 블라우스 등이 잇따라 품절됐다. 틱톡, 유튜브 등 SNS에서도 이들의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영상들이 ‘하트시그널 패션’, ‘하트시그널 메이크업’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방송에 등장한 데이트 코스는 이미 ‘핫 플레이스’가 됐다. 이주미와 한겨레가 방문한 서울 중구 한양도성과 정동 일대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국립정동극장 세실마루, 김지민과 이후신이 호감을 주고받은 용산구 한강대로의 맥주바, 김지영과 신민규가 애틋한 노래를 함께 들은 압구정 LP 카페 등이다. 시청자들이 해당 장소에 방문해 SNS로 인증샷을 올리면서 프로그램에 인기를 더 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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