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서희원, 사진=동아닷컴DB·게티이미지코리아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19일(현지 시각) 대만 현지 매체들은 대만의 국민MC 미키 황이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키 황은 최근 ‘미투’ 폭로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다. 여성 A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10여 년 자신이 17살일 때 미키 황에게 성추행 당했다”라고 폭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미키 황은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키 황은 뜬금없이 다른 연예인들의 불법 행위를 폭로하는 등 루머를 언급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미키 황은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그를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라며 과거 구준엽을 괴롭혔던 마약 루머를 언급했다. 2009년 한국 연예계를 들썩하게 했던 연예인 마약 사건이 터졌을 당시, 클럽에서 구준엽을 자주 봤다는 진술이 등장하면서 마약 소지 및 복용 혐의를 받았으나, 혐의없음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미키 황의 주장에 서희원 측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심장이 좋지 않아 마약을 할 수도 없는 상태다. 관련 폭로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그러면서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미키 황이 빠르게 쾌차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과거 연인이었던 서희원과 구준엽은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