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동안 강속구에 약점을 보인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빠른 공을 때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김하성은 타율 0.250 출루율 0.337 OPS 0.701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첫 3번의 타석에서 삼진 2개와 내야땅볼을 기록했다. 2회와 5회에는 삼진, 7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도루 후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하성은 2-4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도발의 98.4마일(약 158.4km) 싱커를 받아쳤다. 타구 속도는 비교적 느리나 잘 맞은 우익수 앞 안타가 나왔다.
이후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했으나, 이는 무관심 도루로 기록됐다. 또 샌디에이고는 후속타 없이 2-4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의 10연승.
이로써 김하성은 이번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20일 1차전에서는 3안타.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3연전 3경기를 모두 내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