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네! 살아있어'는 최근 소식이 궁금한 대한민국 레전드 스타들을 소환하는 근황 토크쇼. 한 시대를 풍미하고 사랑받았던 스타들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지낼 지 베일에 싸여 있던 스타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수많은 예능에서 다재다능한 재능과 매력을 뽐내 온 붐이 MC를 맡는다. 붐은 제작진을 통해 “그 시절 내 마음 속 스타를 만날 수 있어 떨린다. 그때로 돌아갈 생각에 마음이 몽글몽글하다”라고 말했다.
붐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배기성, 성대현, 홍현희도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남성 듀오 캔 멤버로 무대를 사로잡았던 배기성은 남다른 감정을 솔직히 전했다. “만약 나도 중간에 활동을 안 했더라면 근황 스타로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보고 싶었던 사람이 많이 나와서 들떴다. 추억의 스타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반갑고 매 순간이 설렌다”고 했다.
과거 R.ef 멤버로 소녀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성대현도 감회가 남달랐다. “개인적으로 동시대에 활동했던 사람들이니까 그 누구보다도 너무 궁금했고 보고 싶었다”며 “직접 만나는 게 나 또한 설레고 반갑더라.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녹화마다 기대를 많이 한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아울러 “세월이 흘러 방송을 안 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이 분들도 아직 열정과 설렘이 있더라. 이 일이 쉽게 잊히거나 완전히 버리지 못한다. 첫사랑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홍현희는 “녹화 현장에서 놀랐던만큼 시청자들도 반가운 마음이 들고 추억을 소환하는 여행을 떠날 것”이라며 “그 시절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대로인 모습이었다”고 했다.
‘살아있네! 살아있어’를 계기로 꼭 만나고 싶은 스타들도 언급했다. 붐은 티티마, 파파야, 샤크라, 시크릿 등 과거 화려하게 무대를 꾸몄던 수많은 걸그룹을 떠올렸다. 여기에 혼성 그룹 영턱스클럽, 래퍼 주석, 렉시 등등 한때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인물들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배기성은 “가수 이지연을 만나고 싶다”라며 학창 시절을 함께한 스타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가수의 꿈을 꾸게 한 전영록도 언급해 롤모델과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성대현은 진재영을 언급했다. 성대현은 “진재영은 당대 최고의 스타, 우리 때 제일 핫했던 여자 배우”라며 녹화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홍현희는 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스타를 꼽았다. “내 이상형! 류시원 오빠”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홍현희의 이상형 류시원이 출연할 수 있을 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마지막으로 붐은 “전화부스 타임머신을 타고 소환되는 스타가 ‘뉴규’인지~”라며 시청포인트를 꼽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성대현과 배기성은 “근황 스타가 등장했을 때 그 시절로 잠시나마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다”라며 “진짜 아름다웠던 나의 추억을 다시 꺼내 주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꼽아 기대를 모았다. 홍현희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드라마 작품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두 배의 즐거움을 드릴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29일 저녁 8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