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천우희 로맨스 시작되나, 묘한 기류 포착 (이로운 사기)

입력 2023-06-26 13: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천우희와 김동욱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진은 26일 이로움(천우희 분)과 한무영(김동욱 분)이 묘한 분위기를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이로움은 ‘장경자(이태란 분) 금고 털기 작전’에서 한무영을 일찌감치 제외하고 부친 공장이 부도가 나도록 설계한 배후가 바로 적목 키드라는 걸 밝히며 인연의 종지부를 찍고자 했다. 아무리 이타적인 한무영일지라도 자신의 가족을 산산조각 나게 부숴버린 대상을 아무렇지 않게 돕긴 어려울 거라는 이로움 계산이었다.

하지만 금고털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부모가 살해당한 방갈로에 홀로 남겨진 이로움 앞에 거짓말처럼 한무영이 나타났다. 부모가 눈앞에서 죽임을 당한 그날의 고통을 다시 느끼는 것은 물론 쓰린 패배감과 고독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가 된 이로움에게 한무영은 “늦어서 미안해요. 돌아가요, 집으로”라며 손을 내밀었다.

한무영이 내민 손을 이로움이 잡으며 두 사람에게도 새로운 변화를 예감하게 했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도 그 분위기가 담겼다. 먼저 한무영은 충격적인 진실을 접한 뒤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이로움 상처를 섬세하게 보살펴주고 있다.

외려 모든 사람을 효용가치로만 판단하던 이로움의 눈빛에 다른 색채가 담겨 호기심을 자아낸다. 상대방의 감정이 어떻든 간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이로움이 한무영을 향한 궁금증이 서린 얼굴로 응시하고 있다는 게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에 앞으로 달라질 이로움과 한무영의 관계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계획된 복수가 좌초된 이로움, 가라고 등 떠밀 듯 내민 자료를 보고도 다시 되돌아온 한무영은 어떤 마음으로 마주하게 될까.

방송은 26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