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7일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에 따르면 엄태웅은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신세가 된 선우가 음주 뺑소니 사망 사건 용의자로 몰린 대기업 회장 손녀 지연을 대신해 언론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엄태웅은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돼 활동을 중단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