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고향 사랑, 운평리 주민에게 최대 1억 씩 지급

입력 2023-06-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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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사진 | 뉴시스

사비 들여 운평리 6개 마을 280여 세대에 입금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자신의 고향인 전남 순천 운평리 마을사람들에게 최대 1억 원씩 지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부영에 따르면 이 회장은 운평리 6개 마을 280여 세대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2600만 원에서부터 최대 9020만 원까지 개인통장으로 입금했다. 금액은 거주 기간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급했다.

이 회장은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서면 동산초(25회), 순천중(15회)를 졸업했으며 가정형편 때문에 상경해 고학으로 야간고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순천에 부영초를 세우는 등 고향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이 회장은 이 밖에도 동산초 남자 동창생들에게 1억 원씩 지급했으며, 여자 동창들에게도 지급했다. 순천중 동창들에게도 1억 원씩 지급했고, 같은 기수로 순천고를 졸업한 8회 동창들에게는 5000만 원씩 전달했다.

부영 측은 “이는 회사와 무관하게 이 회장께서 사비들 들여 개인적으로 하신 일로, 어려웠던 시절에 도와준 분들을 생각해 고향 사람들에게 재산을 나눠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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