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타격상’ NC 최정원, 전역 후 첫 1군등록 “타격 훨씬 발전, 더 많은 활약 기대” [잠실 리포트]

입력 2023-06-28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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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최정원.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 최정원(23)이 전역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NC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최정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내야수 도태훈을 말소했다. 강 감독은 “도태훈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며 -근긴장 증세가 있어서 상황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정원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뒤 첫 1군 등록이다. 청주고 시절인 2018년 타율 0.514(72타수 37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고교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2019시즌 KBO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전체 67순위)에 NC의 지명을 받았고, 1군에서 2시즌(2020~2021년) 통산 121경기 타율 0.282(252타수 71안타), 홈런 없이 10타점, 출루율 0.356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지난해 상무에선 퓨처스(2군)리그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1홈런, 34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도 40경기에서 타율 0.281, 홈런 없이 12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상무 시절 주로 외야수로 나서며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거듭났다.

강 감독은 “최정원은 내·외야를 같이 볼 수 있는 선수”라며 “타격에도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 상황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 포지션이 내야수였는데, 상무에서 외야로 경기에 많이 나갔더라. 타격 쪽에선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을 봤고, 이제 외야 수비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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