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양육 공백 발생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입원 아동
전남 순천시가 오는 7월부터 갑작스런 아이의 입원으로 발생하는 병원 내 돌봄 공백을 지원하는 ‘아픈 아이 병원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는 가정 내에서만 이루어지던 아이 돌봄을 확대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전문적 돌봄 교육을 수료한 아이돌보미가 병원으로 찾아가 입원아동의 식사·복약지원, 놀이 및 정서적 돌봄을 지원하는 1 대 1 돌봄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맞벌이·다자녀·한부모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입원 아동으로 가구소득 유형별 건강보험료에 따라 시간당 2000원-1만1000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해 미즈여성아동병원, 플러스아이미코병원, 현대여성아동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들 병원에 입원한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연 100시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아이의 돌봄은 가정 내 문제를 넘어 사회적으로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만족할만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순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순천)|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